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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맥파, 동맥탄성도

포르테고 2024. 3. 22. 16:0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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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

     

    혈압은 일시적 현상에 의해 변화가 일어나도 곧 정상의 혈압으로 되돌아오는데 이는 혈압이 신경성 조절 기전(neurogenic regulation mechanism)과 액성 조절 기전(humoral regulation mechanism)에 의하여 조절되기 때문이다. 신경을 통해서 발생하는 혈압 조절은 신체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조절된다. ,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혈관을 축소 또는 확장시켜서 혈관의 저항을 변동시키고, 심장활동도 촉진 또는 억제시키므로 심장의 박출량에 영향을 미쳐 혈압을 조절한다.

     

    혈액의 액성 조절은 신장 또는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하여 혈압이 조절되는 기전을 의미한다. 신장이 혈류를 적게 조절하면 이것이 하나의 자극으로 작용하여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renin이라는 호르몬의 생산을 증가시키고, 이 호르몬에 의하여 전신의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을 높게 유지시킨다. , 신경에 의한 혈압의 변화가 아니고 신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혈압이 변화하는 것이다.

     

    맥파

    일반적으로 심장 수축 시 혈액이 박출하여 동맥을 따라 이동하면서 나타나는 혈류 박동(flow pulsation), 압력 박동(pressure pulsation) 그리고 용적 박동(diameter pulsation)이 나타나는데, 심장박동에 따른 흉벽 및 대혈관의 박동을 파형화한 압력 박동을 맥파라고 한다.

     

    혈류박동은 전자기 혈류량 측정계(electromagnetic flow meter)를 이용하거나 초음파 도플러를 이용하여 측정하는데 전도체가 자기장을 통과할 때 발생하는 전압의 크기는 이동 속도에 비례한다는 원리를 이용한다. 혈류 박동은 수축기에서 삼각형 모양을 갖고 이완기에서는 흐름이 없으며 말초로 갈수록 말초 동맥 전체 단면적의 증가와 동맥의 완충효과에 의해 약화된다.

     

    흔히 맥파라 일컫는 압력 박동은 말초로 갈수록 커지는데 말초에서는 평균 압력의 4080% 정도의 변화가 일어나며, 압력 박동의 전달 속도는 혈류속도와는 무관하며 이보다 훨씬 빠르다. 젊은 성인에게 있어서 대동맥의 맥파 전달 속도는 4m/sec, 큰 동맥에서는 8m/sec, 소동맥에서는 16m/sec 정도이며, 나이가 들어 동맥이 더욱 경직되면 맥파의 속도는 더 빨라진다.

     

    동맥탄성도

     

    대동맥은 큰 탄력성에 의해 심장에서 방출된 혈액의 저장고 역할을 하며, 그 부분의 압력은 혈액 양의 증가와 함께 팽창되면서 직선적으로 증가한다. 대동맥의 탄력성은 동맥벽의 탄력섬유와 교원섬유의 비에 의하여 결정되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동맥의 경직도가 증가하는데 주로 탄력섬유의 점진적인 퇴행에 기인한다. 혈관의 탄력성은 혈관에 가해지는 확장압력에 영향을 받는데 평균 동맥압이 증가할수록 탄력성은 감소한다.

     

    이 외에 동맥의 경직도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은 내피(endothelium), 동맥벽의 평활근(smooth muscle)의 양과 긴장도(tone)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동맥의 경직도를 평가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완벽하게 경직도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측정 위치에 따라 경직도가 차이가 날 수 있으며 평할근 긴장도 등 여러 변수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동맥의 경직도를 평가하는 비침습적인 방법 중 관심을 끄는 두 가지 방법이 PWV(맥파전달속도)와 증강지수이다. PWV는 두 측정 거리 사이에서 동맥벽을 따라 맥파가 전달되는 속도를 의미하며, 동맥의 경직도를 평가하는데 매우 유용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혈관의 탄력성이 감소하면 혈류의 완충능력이 저하되어 혈류속도는 빨라지게 되고 PWV도 증가하게 된다.

     

     

    증강지수는 동맥경직도와 관련된 혈역학적인 측정으로, 압력파형은 심장에서 박출되어 말초로 가는 진행파와 말초로부터 되돌아오는 반사파의 합으로 이루어진다. 혈관의 탄성이 높으면 맥파의 속도는 느리고 따라서 반사파가 늦게 되돌아오게 되어 이완기에 합쳐지고, 탄력성이 낮으면 반사파가 빨리 되돌아오게 되어 진행파와 수축기에 합쳐지게 되기 때문에 수축기 혈압을 상승시키고 이완기 혈압은 낮추게 된다. 이것은 좌심실에서의 부하를 의미하고, 혈관의 경화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PWV와 증강지수는 비침습적으로 혈관 경직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가치가 있으며 PWV와 증강지수 사이에도 좋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두 변수의 차이점은 증강지수가 환자의 혈압, 심박수, 나이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PWV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다. 또한, 증강지수는 수축기 혈압의 파형성분의 해석에 의해 심장에 걸리는 부하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반면, PWV는 심부하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인체 부위별 동맥의 경화도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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