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혈압은 일시적 현상에 의해 변화가 일어나도 곧 정상의 혈압으로 되돌아오는데 이는 혈압이 신경성 조절 기전(neurogenic regulation mechanism)과 액성 조절 기전(humoral regulation mechanism)에 의하여 조절되기 때문이다. 신경을 통해서 발생하는 혈압 조절은 신체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조절된다. 즉, 전신에 분포되어 있는 혈관을 축소 또는 확장시켜서 혈관의 저항을 변동시키고, 심장활동도 촉진 또는 억제시키므로 심장의 박출량에 영향을 미쳐 혈압을 조절한다. 혈액의 액성 조절은 신장 또는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하여 혈압이 조절되는 기전을 의미한다. 신장이 혈류를 적게 조절하면 이것이 하나의 자극으로 작용하여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renin이라는 호르몬의..
혈관의 구조와 기능 혈관의 주요한 세 가지 형태는 동맥(artery), 정맥(vein), 모세혈관(capillary)으로 나뉜다. 심실의 수축에 의해 혈액은 대동맥으로 이동하고 이어서 작은 동맥들을 거쳐 동맥의 가장 작은 가지인 소동맥(arteriole)에 이르게 되며 여기서 모세혈관으로 혈액이 이동한다. 모세혈관에서 나온 혈액은 소정맥에서 점점 큰 정맥으로 이동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대정맥에 이어 심장으로 혈액이 들어간다. 동맥 혈관의 벽은 혈관강(lumen)을 둘러싸고 있는 세 개의 층(layers)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강을 둘러싸는 가장 안쪽의 층을 내막(tunica intima)이라고 하는데, 내막은 모든 혈관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층이며 혈관의 내면을 덮는 내피(endothelium)를 포함하..